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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우등반 6팀…우승, 3위 경쟁 관전포인트는?

입력 2014-10-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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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우등반 6팀…우승, 3위 경쟁 관전포인트는?


울산 현대가 막차를 타면서 우등반(상위그룹) 6개팀이 가려졌다. 울산을 비롯해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가 11월30일까지 스플릿라운드를 펼친다. 상위그룹 1위는 정규리그 우승이고 3위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스플릿시스템 도입 3년 째인 올 시즌은 처음으로 도·시민 구단이 1팀도 상위그룹에 진출하지 못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전북 매직넘버 '2'

전북은 26일 수원을 1-0으로 누르면서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의 매직넘버는 '2'다. 전북이 스플릿라운드 5경기 중 2경기만 이기면 승점 74가 된다. 2위 수원이 5전 전승을 해도 73에 불과해 전북을 넘을 수 없다. 전북이 더 빨리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수원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된다. 이 경우 전북은 71이 되고 수원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70에 그친다. 전북과 수원이 언제 맞붙을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스플릿라운드의 세부 일정을 28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승보다 3위 다툼 관심

올 시즌은 우승보다 3위 다툼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일단 수원은 3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스플릿라운드 특성상 1경기 1경기에 순위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수원을 비롯해 포항·서울·제주까지 4팀이 2,3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4팀은 묘한 먹이사슬 관계로 얽혀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을 따져보면 수원은 제주에 2승1무로 가장 강하고 포항을 상대로도 2승1패다. 반면 서울에게는 1승2패로 약하다. 포항은 수원에 뒤지고 서울(1-0 0-0 0-1), 제주(3-0 0-0 0-3)와는 스코어까지 동일하게 1승1무1패를 나눠가졌다. 서울은 수원에게 2승1패로 우위에 있고 제주에도 1승2무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포항과는 백중세다. 제주는 맞대결 전적에서 우세한 팀이 없다. 수원에는 1무2패로 철저히 약했고 서울에도 2무1패로 열세다. 포항을 상대로만 대등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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