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독도 반송 >설날 선물을 보냈는데 반송이 돼서 왔습니다.
누가 반송했냐? 일본이…
이 사진이 선물세트인데요.
청와대는 명절이 되면 대통령 내외 이름으로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국내 각계 각층, 또 우리 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해외 대사들에게 선물을 보내죠.
이번 설에는 광양 매실액, 김포 문배주, 문경 오미자청, 부여 밤 이렇게 지역 특산물로 준비를 했습니다.
선물 구성에 문제없어 보이는데 일본 대사관이 이 선물을 받지 않은 이유 바로 이겁니다.
선물 상자.
바다에 있는 섬 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
이 섬이 바로 '독도'라는 거죠.
그러면서 주한 일본대사관, '선물 안 받겠다'면서 어제(21일) 수령 거부했습니다.
독도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항의와 함께 말이죠.
일본 외무상은 지난 17일 정기국회 외교연설 때 "다케시마, (그러니까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또 억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요새 일본이 하고 있는 억지 주장 또 있습니다.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광산, 들어보셨나요?
군함도처럼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강제징용이 있었던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려고 하고 있죠.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2021년 12월 28일) : 매우 개탄스러우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당연히 우리가 분노할 수밖에 없죠.
그러자 일본 정부, 어제는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한국 측 주장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극히 유감"이라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당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말이죠.
[JTBC 뉴스룸 (지난 6일) : 미쓰비시 사도광산에서 1942년 태어난 김광선 씨. 징용 간 아버지와 뒤따라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사도광산에 다녀온 조선인 징용자는 최소 1140명에 달합니다.]
엄연한 역사마저 부정하려 하니 참 답답합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5천표와 5% >이게 무슨 말이냐.
먼저 5천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꺼낸 말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제가 보기엔 이번에 5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보시잖아요? 들쑥날쑥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이게 교차가 됩니다. 어떻게 될지 몰라요. 정말 2표 차로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5%는 현재 민주연구원장 맡고 있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말입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어제) :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적어도 한 5% 이상 지금 지지율이 숨어 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이렇게, '5천표에 당락이 갈릴 수 있다' '윤석열 후보 지지율 5%가 숨어 있다' 이런 말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입장에선 지지율 상승이 정체된 상황에서 위기의식도 높이고 지지층을 더 결집하려는 의도겠죠.
그런데 역대급 혼전이라지만 정말 대선에서 5천표 차이라는 게 나올까요? 지난 대선 투표자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5천표 차이는 약 0.01%p 차이입니다.
직선제 이후 1, 2위 표차가 가장 적었던 대선은 1997년 15대 대선때 약 39만표, 1.5%p차였고 그다음이 2002년 16대 대선때 약 57만표, 2.3%p 차이였습니다.
이때 모두 아쉬움을 삼켰던 후보가 이회창 후보였죠.
국민의힘에서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가 '이회창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던 것도 이런 배경이 있는 거죠.
이번 대선에서 역대 최소 득표차 기록이 깨질지, 이것도 관전 포인트네요.
오늘(22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