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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탁' 최대풍속 40~50m…'타파'보다 비바람 거셀 듯

입력 2019-09-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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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태풍 '링링' 때는 바람 피해가 컸고, 지난주 '타파' 때는 비가 많이 왔습니다. 이번 태풍 '미탁'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50m에 이르면서 직전의 '타파' 때보다도 비바람이 셀 것으로 보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장 통유리벽이 깨지고 건물 외벽까지 떨어집니다.

컨테이너 건물이 바다로 떠내려가고, 해안은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2주 전 주말, 태풍 '타파'가 남긴 상처입니다.

당시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7m까지 기록됐는데, 이번 태풍 '미탁'은 더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50m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높은 수온의 바다를 지나오면서 태풍의 몸집이 불어난 것도 문제입니다.

내일(30일) 오후에는 남해안과 제주, 화요일 아침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되고 수요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드는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지리산에는 최대 400mm, 제주 산지에는 최대 600mm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거센 비바람으로 수확기를 앞둔 농가들이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단단히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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