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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해촉 파문' 이어…한국당, 이번엔 '태극기' 갈등

입력 2018-11-14 09:20 수정 2018-1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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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원책 변호사를 조직강화 특별위원회에서 해촉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분위기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이른바 '친박계' 의원들은 "태극기 세력이 중요한 분들이어서 이들과 합쳐야 한다" 이같은 주장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태극기 세력과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 중진의원인 홍문종 의원은 연이틀 태극기 세력을 '우익의 근간'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한국당이 이들을 끌어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 그분들을 포함하지 않는 우익 대통합이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고.]

친박계 윤상현 의원은 '애국세력'이라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제(12일) 보수 토론회를 열고 "대한민국 애국세력은 단일대오를 형성해 반문연대로 같이 나아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초 열리는 전당대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친박계가 태극기 세력을 끌어안고, 세를 불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최근 당원 가입자가 엄청나게 늘었다"며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지만 그중 다수가 태극기 세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적쇄신을 내건 한국당 현 지도부는 태극기 세력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그제) : 이분들을 한 그릇에 담기가 굉장히 힘이 든다. 한 그릇에 담으면 그 그릇이 다시 깨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대위의 혼란을 틈타 태극기 세력을 껴안자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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