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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삼성, 사망근로자에겐 500만원, 정유라에겐 300억"

입력 2016-12-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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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삼성, 사망근로자에겐 500만원, 정유라에겐 300억"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6일 "고 황유미씨에겐 500만원을 내밀었고 정유라에게는 300억원을 내미는 게 삼성"이라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질타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삼성이 정유라를 직접 지원한 것만 봐도 최순실 게이트 전체 지원액이 300억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씨를 아느냐"고 물었다. 이 부회장은 이에 "네"라고 대답했다.

윤 의원은 "모르면 안 된다. 사망 당시 겨울 스물 네살이었다. 삼성은 황씨의 죽음 앞에 제일 처음에 500만원을 내밀었고 나중에 더 올라갔다"고 질타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아이 둘을 가진 아버지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삼성이 제시한 보상액이 500만원이었던 점에 대해서는 "그건 몰랐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급성 백혈병이 발병해 지난 2007년 사망했다. 이후 황씨 아버지인 황상기씨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싸워온 이야기를 다룬 '또 하나의 약속'이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imzero@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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