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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선미 다인실, 선체 약화 심각…잠수사 부상 늘어

입력 2014-05-22 17:58 수정 2014-05-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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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난 지 37일째입니다. 실종자 16명이 남아 있는 가운데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봅니다,

신혜원 기자! 선체 약화가 심해 수색이 어려운 상황인데, 대책이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일단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약 2시간 반에 걸쳐서 한 차례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작업은 3층 중앙로비와 식당, 선미 좌측 격실, 4층 중앙로비와 선미 다인실을 위주로 진행됐는데요, 이중 선체 약화 현상이 심한 곳이 4층 선미 다인실 부분입니다.

총 3개의 다인실 중 좌측 다인실과 중앙 다인실 사이 칸막이 벽이 내려앉은 상태이고, 장애물이 많이 쌓여 있어서 현재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장애물을 하나씩 치워나가는 방식으로 수색을 했는데요, 진입이 어렵다고 최종 판단될 경우 수중 절단기로 선체를 잘라 크레인을 이용해 들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잠수사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도 많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 부상 정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 수는 64명입니다.

수상 수색뿐 아니라, 헬기 수색 등에 동원된 합동구조팀 전체에서 파악된 숫자입니다.

이 중에서 감압치료를 받은 잠수사는 약 58명 정도입니다. 다행히 중상으로 볼 수 있는 경우는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대책본부는 바지선 위에 잠수 전문의 2명과 응급의학 전문의 1명을 상주시켰고, 또 바지선 인근에 8명의 의료 인력과 X-ray 촬영기 등 의료 장비를 갖춘 병원선을 배치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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