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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요양시설-병원 '동선 연결'…'의문의 오피스텔' 조사

입력 2020-07-02 20:28 수정 2020-07-02 22:52

조선대병원 입원 60대 여성 확진, 병동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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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입원 60대 여성 확진, 병동 일시 폐쇄


[앵커]

광주에서는 오늘(2일) 대학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일부 병동이 폐쇄됐습니다. 방문판매업체의 사무실로 보이는 오피스텔에서 확진자가 나온 걸 중심으로 교회와 요양시설, 병원으로 퍼지고 있는 겁니다. 이 오피스텔에선 밤에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조선대병원 52병동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입원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여성은 요양보호사로 일했던 광주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 40여 명과 환자 등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선표/조선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수술 예정인 환자였고 무증상이었습니다. 입원을 하고 나서 시청에서 자가격리자라고 연락이 왔죠.]

감염경로가 불투명했던 46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를 만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46번 확진자는 어제 13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교회를 다녔습니다.

교회와 오피스텔 사이의 연결 고리가 확인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금양오피스텔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요양시설, 병원 등의 확진이 이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와 연관된 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낮에는 무등록 방문 판매 행위가, 밤에는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도 의혹이 사실인지 조사 중입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접촉점이 금양빌딩이 좀 매개자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확진자 3명이 참석한 결혼식장에 협력업체 직원이 다녀온 삼성전자광주사업장 일부는 내일 오전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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