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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공장 올스톱…부품 왔지만 평소 20% 수준

입력 2020-02-11 08:35 수정 2020-02-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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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산 부품이 모자라서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공장도 멈춰섰습니다. 그나마 지난 주말부터 부품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현대차는 오늘(11일) 일부 라인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공장을 돌리기엔 여전히 부족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입니다.

어제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휴업에 들어가면서 한산한 모습입니다.

배선용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가 중국에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어제와 오늘만 문을 닫기로 했는데 부품 조달이 늦어지면서 휴업을 연장했습니다.

기아차는 어제 광명뿐만 아니라 광주, 화성까지 모든 공장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현대차 공장이 어제까지 휴업인 걸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공장이 모두 문을 닫은 겁니다.

현대차는 오늘부터 일부 공장을 가동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부품이 부족합니다.

8일부터 들어온 '와이어링 하니스'는 약 2100대분으로, 현대기아차 하루 생산량의 20%도 되지 않습니다.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중국 부품 공장 40곳 중 37곳이 문을 열었어도 예전 수준의 물량을 생산하긴 어렵습니다.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출근한 직원이 많지 않아 가동률이 평소보다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명권/중국 현지 부품 공장 법인장 : 정상적인 생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톈진의 삼성전자 등 중국 현지의 한국 대기업 공장들도 지방정부의 휴업 지침에 따라 재가동을 미루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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