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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현대차노조, 파업 나서나

입력 2018-12-05 08:00 수정 2018-12-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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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오늘(5일) 광주광역시 노·사·민·정 협의회를 거쳐야 하는데, 협상단이 전권을 위임받은 만큼 내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에서는 직·간접적으로 1만 2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노조 반발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막바지 협상에 나선 광주광역시는 어제 오전 현대자동차와 잠정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견이 컸던 초임 연봉과 근로시간은 3500만 원과 주 44시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권을 위임받은 광주시 협상단이 현대차의 요구를 거의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훈/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그것을 포괄적 위임을 받으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 거죠.]

광주광역시는 오늘 오전 노사민정 협의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한 공식 추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노사민정 협의회는 적정임금과 적정 근로시간, 원하청 관계개선, 노사 상생경영 등 4대 원칙이 지켜졌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노사민정의 공동결의가 이뤄지면 최종 투자 협약식은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자동차 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온 현대차 노조가 이르면 모레부터 파업을 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신설법인의 자기자본금은 2800억 원인데 이중 현대차가 530억 원, 광주시가 590억 원을 낼 예정입니다.

광주시 재정여력도 문제지만 추가 자본금을 낼 투자자 모집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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