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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봉 안 된 기내식 방치…'과부하' 걸린 공장 상황 보니

입력 2018-07-06 08:15 수정 2018-07-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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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을 만들고 있는 공장도 아수라장입니다. 이곳 모습은 어떤지, 특히 들여다봐야 할 부분은 기내식 위생과 연관이 된 부분입니다.

이어서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는 샤프도앤코 공장 내부 모습입니다.

좁은 공간에 작업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내식 공장 직원 : 꼼짝달싹할 수 없는, 등을 마주 대고 일해야 하고 뭐…]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정황도 나타납니다. 

일부 음식은 덮개가 열린 채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음식 재료를 보관하는 박스에는 쓰고 난 접시가 담겨 있고, 기내에서 사용한 식기류는 쓰레기와 뒤섞여 있습니다.

직원들에 따르면 사용한 식기는 세척장으로 바로 보내야 합니다.

음식 만드는 곳에 들여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장 밖 상황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내에서 사용하는 카트가 공터 한 편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이런 상황이 예견된 결과라고 말합니다.

[기내식 공장 직원 : 가정집 주방에 20명 집어넣어 놓고 갑자기 100인분 만들어내라고 하는 거랑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런 지적에 대해 샤프도앤코 측은 "위생 관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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