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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성숙한 민주 사회 만들 기회"…미투 설명서

입력 2018-03-19 15:52 수정 2018-03-19 16:18

정쟁·공작 논리에 퇴색된 미투 운동
"권력 문제라는 점 이해해야"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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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공작 논리에 퇴색된 미투 운동
"권력 문제라는 점 이해해야"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올해가 끝날 즈음 '2018년의 키워드'를 뽑는다면 미투가 첫 번째로 꼽힐 겁니다.

지난 1월 29일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뉴스룸 인터뷰로 촉발된 미투 운동은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계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가해자로 거론될 때마다, 피해자들이 고통을 털어놓을 때마다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위드유(#Withyou)와 미퍼스트(#MeFirst)로 응원과 다짐을 보태는 이들이 많았지만 갈등도 만만치 않습니다.

'꽃뱀 아냐? 평소 행실이…' 피해 사실을 고발한 이들은 2차 피해를 당했습니다.

'좌파가 대부분입니다!' '공작의 사고에서 보면…'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없기를 바라며 용기를 냈지만 저의를 의심받았습니다.

미투 운동을 남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투 운동은, 그리고 성폭력은 도대체 뭘까요? 미투 운동이 어렵고 불편하고 걱정스러운 분들을 위한 설명서를 준비했습니다.

기꺼이 설명에 나서준 전문가들은 "권력구조가 불균형하고 불합리할 때 발생하는 여러 폭력의 유형 중 하나가 성폭력(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회장)", "펜스룰로 인해 권력관계가 심해지면 성폭력도 심해질 것(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당장 혼란스럽더라도 관계·조직에서의 비틀어진 권력 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호기(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제작 : 이상훈)

※함께 보고 싶은 미투 설명서,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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