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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구상 밝힌 힐러리…핵심은 '동맹의 힘' 강조

입력 2016-06-03 09:15 수정 2016-06-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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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밝힌 외보안보정책 구상들을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상대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외교 문외한이라고 깎아내리며 경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워싱턴 특파원이 전화연결돼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기 특파원, 우리시간으로 앞서 새벽 4시쯤 연설을 했는데, 외교정책의 핵심은 뭐였습니까?

[기자]

이날 연설의 핵심은 동맹의 힘을 강조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의 군사, 무역 협력을 다시 재검토할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했는데요.

클린턴 후보는 특히 이달 환태평양군사훈련, Rim Pac훈련이죠, 여기서 한미일이 처음으로 미사일방어, MD 합동훈련을 하게 된 점을 예로 들었는데요.

기술은 미국의 것이고 중요 장비는 일본 함선에 실리고, 한국이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건 그야말로 동맹의 힘이자 중국과 러시아도 부러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동맹을 강조하는 것은 트럼프와 배치가 되는 부분이고요, 트럼프는 우리를 포함해 일본 등에서 미군 철수, 핵 보유 용인 이런 얘기들을 해서 또 논란이 많이 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을 했나요.

[기자]

네.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를 국제정세를 알지도 못하고, 자신에 대한 작은 비판에도 발끈하는 위험한 인간이라고 묘사하면서 핵보유 용인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클린턴 후보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는 일본 등으로부터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며 핵무장을 부추기는데, 그가 말하는 것이 핵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임을 인식이나 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앵커]

트럼프를 정면 비판한건데, 또 중요한 부분이 대북정책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부분은 그렇게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날 연설은 새로운 외교정책을 선보였다기보다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여러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였고, 그 중 주된 이유로 북한이 거론됐습니다. 관련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는 김정은이 정권을 접수한 것은 평가해줘야 한다고 했는데 그건 김정은이 삼촌(장성택)을 포함해 자신에게 위협이라 생각되는 모든 사람을 죽여서 얻은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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