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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상 털어낸' 손연재 "후배들, 나보다 좋은 성적 올리길"

입력 2015-05-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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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상 털어낸' 손연재 "후배들, 나보다 좋은 성적 올리길"'체조 요정' 손연재가 지난달 18일 서울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에서 환상의 곤봉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진경 기자


"부상은 많이 좋아졌다. 항상 해왔던 대로 준비하겠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부상을 털고 러시아 전지 훈련길에 올랐다.

손연재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의 노보고르스크 훈련 센터로 떠났다.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담금질을 하다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타슈켄트 대회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어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와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 출전도 앞두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FIG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 연기 도중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 이 부상으로 4월말 국가대표 선발전 도중 기권했지만 국제대회 입상이 유력한 선수의 경우 추천을 통해 선발이 가능하다는 규정 덕에 태극마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현재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해 올 시즌 준비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올림픽 직전 시즌이라 중요하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리듬체조는 선수들 연령대가 낮아 유니버시아드를 세계선수권과 똑같은 수준이라 생각할 것이다."


[인터뷰] '부상 털어낸' 손연재 "후배들, 나보다 좋은 성적 올리길"


- 작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인천아시안게임도 운 좋게 국내에서 했는데 유니버시아드로 또 한 번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부담도 되지만 많은 팬들 앞에서 연기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다."


- 추천 선발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겠다. 대회 일정에 맞게 체력적인 부분도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천송이(18·세종고)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나보다 좋은 성적을 올려줬으면 한다. 나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욕심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공항=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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