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입니다. 여야가 최대한 '조용한 선거전'을 얘기하지만 유세전은 치열합니다. 오늘(24일)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개발을,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도봉구 창동의 민자역사 현장 점검을 주말 첫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정 후보는 공사 현장 곳곳을 둘러본 뒤 시민들과 만나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사업 지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사업성을 재고시켜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어 수유시장과 우림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전통시장의 개발을 약속했습니다.
오후엔 동북선 중전철 추진 간담회를 통해 지역 개발 이슈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배낭과 운동화 차림으로 불광천변을 걸으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주력했습니다.
직접 하천에 내려가 수질 상황을 점검하며 환경 친화적 개발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식물학자라든지 공원전문가들이 섬세한 걸 보면 개선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있을 거예요. 제가 재선이 되면 아마 한강도 전반적인 변화를 거듭할 거예요.]
박 후보는 이어 인근 수색역으로 이동해 은평구 현안 중 하나인 수색역세권 개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