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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야…염수정 추기경 "서로 사랑해야" 메시지

입력 2019-12-24 20:49 수정 2019-12-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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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 분위기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죽었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성탄전야를 보내고 계실 텐데 저희 취재진은 명동성당에 나가 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전야인데 한 번 연결을 해야 되겠죠.

이수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머리에는 뭘 썼습니까?

[기자]

저도 성탄전야를 맞아서 산타 머리띠를 준비해 봤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명동성당 앞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 옆에는 이렇게 제 키보다 두 배 가까이 큰 크리스마스트리도 설치되어 있고요.

그 옆에서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조금 전 8시에는 명동성당 계단에서 캐럴 공연이 열리기도 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곡은 '영광 돌리세'라는 성탄 성가입니다.

아기 예수 탄생을 기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옆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계신 걸 보니까 아무튼 기분이 좋습니다. 자정쯤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행사가 거기서 시작이 된다면서요?

[기자]

11시 40분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지금 구유 안에는 아기 예수가 아직 없는 상태인데요.

염수정 추기경이 구유 안에 아기 예수를 뉘이는 구유 예절이 11시 40분쯤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정부터는 크리스마스 미사, 성탄 미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앵커]

그건 늘 있는 미사니까요, 크리스마스 때마다. 올해 염수정 추기경은 성탄메시지도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반목하는 건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한다면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이들도 사랑하자는 의미입니다.

또 가장 약하고 상처받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대변자가 서로 되어주자는 당부도 했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명동성당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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