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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또 차량돌진 테러…3명 부상, 용의자 현장 체포

입력 2018-08-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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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의회의사당이 있는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지난해 3월에도, 길을 다니는 사람들을 향해 차량을 타고 그대로 돌진하는 테러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또 이런 사고가 났습니다. 3명이 다쳤는데, 모두 생명에는 다행히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즉각 체포된 20대 남성 용의자에 대해 당국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인도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인도를 가로 지른 후 도로로 나간 차량은 다시 반대편 인도로 돌진한 뒤 멈춰섭니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7시 30분쯤, 20대 후반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의사당 인근 도로에서 보행자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던 시민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국 경찰은 고의적인 행위로 보이는 점과 의사당 인근이라는 상징적 장소 등으로 보아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용의자는 당국의 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디크 칸/런던 시장 : 우리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것입니다. 현장에서 경찰은 매우 빨리 행동했고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안보 회의인 코브라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이번 사건의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는 테러범이 승용차를 몰고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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