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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첫 재판서 직접 '입장' 밝힌다…증인 이름도 거론

입력 2018-04-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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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 지난 9일 재판에 넘겨질 때까지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며 모든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시작될 재판에서는 적극 대응으로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변호인단을 만나서 재판에 잘 임할테니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첫 재판에서는 직접 입장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시작될 자신의 재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변호인단을 만난 자리에서 재판에 잘 임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계속 당부를 하셨어요. '재판을 잘 임할 테니까 변호인단이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특히 다음 달로 예상되는 첫 재판에 직접 나와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사법부를 부정하는 전략으로 일관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른 길을 걷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에 각 혐의별로 입장을 설명하면서 재판에 신청할 증인들의 이름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자신이 재판에 넘겨진 그제는 관련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뉴스도 챙겨 봤다고 합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안 보시겠다' 그러시다가 저녁 뉴스를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궁금해서 좀 보셨다고…]

이런 가운데 아들 시형 씨도 2주 만에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시형 씨 등 가족에 대한 사법 처리를 차례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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