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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끼던 청와대, 강경대응 선회…'분노' 쏟아낸 배경은?

입력 2018-01-18 20:11 수정 2018-01-1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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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의 강경 대응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청와대에 나가 있습니다.

고석승 기자. 어제(17일)는 청와대가 노코멘트라며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 건가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그간 말을 아꼈지만 대통령 뿐아니라 청와대 내부에서 전체적으로 어제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은 적반하장이라는 인식이 강했다고 합니다.

[앵커]

정당한 검찰 수사를 이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정치싸움으로 만드는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가 이런 상황에서 반응을 내면 오히려 거기에 말려드는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청와대 역시 그런 우려가 어느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전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인내해왔지만 이제, " 인내하는 것보다 입장을 정확히 설명하는 게 오히려 혼란을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를 청와대가 좌지우지하던건 이명박 정부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마치 지금도 그런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도를 넘어서는 발언이라고 봤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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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10초 간의 회견 동안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으면서 이번 사건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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