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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늘어나는 1등급…변별력 확보 어떻게?

입력 2017-06-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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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모든 영역이 1등급인 수험생이 많아지면, 대학이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뽑을 지 의문이 생기죠. 이 때문에 교육 당국도 변별력을 위한 보완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수능 성적표 입니다.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가 표시돼 있습니다.

상대평가에선 등급이 같아도 백분위를 바탕으로 성적 우열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평가에선 백분위가 나오지 않습니다.

[임성호/종로하늘교육 대표 : 현재는 최고 점수가 2~3명인데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90점만 맞아도 만점 받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되면 4~5천명, 쉽게 출제되면 1만4~5천명 정도가 (상당히 많은 숫자입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입학정원이 9천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위권 대학은 학생 선발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수능 난이도 조절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교육부도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공통과목은 절대평가로 전환하되, 선택과목을 상대 평가로 남겨 변별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면접 등 다른 방법을 대학별로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내신은 현행 상대평가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입 변별력 확보 차원도 있지만 절대평가는 우수 학생이 몰려있는 자사고와 특목고에 유리해 특목고 폐지 정책과 상충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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