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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진 인선 추가 발표…새 민정에 조국 교수

입력 2017-05-11 14:45 수정 2017-05-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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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오늘(11일) 오전 발표된 청와대 인선,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민정수석에 임명된 조국 서울대 교수입니다. 어제 내정됐다고는 알려졌는데요. 오늘 청와대가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 비위를 살피고 공직자 직무 감찰과 인사 검증을 하는 청와대 핵심 참모인데요.

지난 박근혜, 이명박 정권 9년 2개월 동안 모두 검사 출신이 임명됐기 때문에 어제 조 교수의 내정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이례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인선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교수는 "민정수석은 검찰 수사를 지휘해선 안 된다"며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가, 홍보수석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선대위 SNS본부장이었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또 재정 등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현 기재부 심의관,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인선에 대한 각 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어제부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주사파 출신'이라며 비판했는데요.

오늘은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은 논평을 통해 이번 인선에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돼 있다,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라면서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동시에 검찰 개혁과 양성 평등에 대해서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문 대통령 공약과 일맥상통하는 인사"라며 "약속했던 남녀동수 내각도 곧 실현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어제 임명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부터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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