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민에 방점을 찍은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전국 4곳의 시장을 찾아 서민대통령을 내세웠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아침 6시 반, 홍준표 후보의 대선 선거운동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홍 후보 슬로건이 '당당한 서민대통령'인데요. 이 슬로건에 맞춰 직접 상인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밤 12시에? 경매하시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이 새벽시장에 다 있습니다. (집권하면)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도록…]
홍준표 후보는 어제 하루에만 야시장을 포함해 서울과 대전, 대구에서 시장 4곳을 찾습니다.
[대전 중앙시장 상인 : 텔레비전에서 보이는 것보다는 더 저기하시네. 더 미남이시고 수수하시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저보고 미남이라는 소리는 처음 들어봤어요.]
홍준표 후보가 서민을 강조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기존 보수가 정경유착의 이미지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서민을 중시하는 달라진 보수로 보수층 표심을 되돌리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의 상징인 대구 동성로에서 첫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