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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 교류행사도 줄줄이 취소…지자체도 '한숨'

입력 2017-03-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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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곳은 역시 관광업계인데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던 지자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6000여 명이 모여 화제가 된 월미도 치맥파티.

이 행사를 포함해, 인천시는 지난해 2만 명 가까운 중국 기업 관광객을 모았습니다.

올해 4만 명을 목표로 세웠지만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치맥파티 당시 재방문을 약속한 기업과는 아직 일정도 협의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올 봄 수천 명 단위의 포상 관광이나 출장 회의를 검토하던 다른 중국 기업들까지 돌연 계획을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부산에선 올초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을 실어 나르던 대형 크루즈선이 방문 일정을 취소했고, 제주도에서도 여행 취소 통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역 관광사업 관계자 : 중국 고객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서 동남아 관광객 등 고객층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고 그런 정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통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모호한 말만 되풀이 하는 가운데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당장 우려되는 피해를 막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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