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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유통업계 약진…면세점 기업은 희비 엇갈려

입력 2015-06-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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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유통업계 약진…면세점 기업은 희비 엇갈려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에서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업체들은 전년 보다 좋은 성적표를 거두며 약진했다.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GS리테일 등 3개 업체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이마트, 코리아세븐,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홈플러스, BGF 리테일, GS 홈쇼핑 등 9개 기업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발표된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와 비교해 볼 때 롯데마트는 '우수' 등급을 유지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GS리테일은 한 단계 등급이 올랐다.

또 코리아세븐, 홈플러스, BGF 리테일 등도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양호' 등급을 받은 롯데홈쇼핑, CJ오쇼핑 등은 불공정행위 적발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으로 감점을 많이 받아 올해 '보통' 등급을 받았다.

공정위 측은 이 같은 유통업체의 선전에 대해 "평가체계 개편을 통해 업종 간 유불리가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면세점 신규특허 신청기업 중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호텔신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이다.

여기에 계열사까지 평가 대상을 확장하면 호텔롯데의 유통계열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랜드 그룹의 유통계열인 이랜드리테일 등이 대상이다.

관세청이 공개한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사평가표에 따르면 총 1000점 만점의 30%인 300점이 사회공헌도 평가다. 이 때문에 이들 기업들에게 있어서 사회 공헌 평가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아 웃었으며, 현대백화점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도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으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홈쇼핑이 지난해보다 한 등급 낮은 '보통'을 받은 것은 옥의 티다.

이랜드 그룹도 발등에 불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하위 등급인 '보통'을 받았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에 지수평가 112개사는 평가대상에 들지 않은 다른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앞장 서 실천하는 기업"이라며 "이들 기업들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스스로 동참했으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낮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평가의 기준을 정해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일 뿐 모든 참여업체들이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평가,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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