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크레용팝 패러디인 '구라용팝' 후기를 전했다.
8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2013 연예계, 뜨는데 정석 없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사례는 바로 시구 패션으로 주목받은 배우 클라라, 독특한 콘셉트와 안무로 주목받은 걸그룹 크레용팝이었다.
최근 한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돼 화제가 된 '크레용팝' 패러디인 '구라용팝'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김구라는 녹화 당시의 괴로웠던 심경을 아낌없이 뱉어냈다. 김구라는 "'빠빠빠' 의상을 입고 약 2시간 반을 기다렸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돼 인상을 찌푸리게 됐는데 그 표정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구라는 "이후에도 헬멧이 잠가지지 않아 또 성질이 났다"면서 "마지막 씬인 지니 분장을 하는 데 또 화가 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구라의 결말은 해피앤딩이었다. 김구라는 "결과물이 좋으니까 모든게 다 용서가 됐다. 다음날에도 검색어에 계속 오르는 파괴력을 보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지윤은 "김구라 인생의 유일한 호의적인 검색어인 것 같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 권력과 스캔들, 소리없이 강한 배우 이보영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