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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명 휴양지에 허리케인 강타…관광객 발 묶여

입력 2020-10-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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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휴양지가 있는 멕시코 동부쪽을 허리케인이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칸쿤 일대에 전기가 끊기고 관광객들은 대피소로 가야했습니다. 이 허리케인이 미국 남부 해안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돼서 이 지역에서도 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홍희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멕시코 남동부 해변 도시 칸쿤입니다.

강한 바람에 나무가 세차게 흔들립니다.

물에 잠긴 도로 위로 보트가 아슬하게 떠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허리케인 델타가 유명 휴양지 칸쿤 등이 위치한 유카탄 반도를 덮쳤습니다.

올해 대서양에서만 25번째 발생한 열대성 폭풍입니다.

델타는 전날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세력이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최고 풍속이 시속 165k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칸쿤 일대 절반은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휴양차 방문한 관광객 4만여 명은 발이 묶였습니다.

호텔 숙박객과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미국 남부 해안지역도 비상입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델타가 칸쿤을 지나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주 등의 멕시코만 해안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토야 칸트렐/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장 : 현재 루이지애나쪽으로 태풍이 상륙하진 않았지만, 그 영향은 상당할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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