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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옆 한강공원에…미군 헬기 '엔진 이상' 불시착

입력 2020-07-02 20:48 수정 2020-07-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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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 미군 소속의 헬기가 서울 한강공원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시민들이 오가는 공원에 불시착을 한 겁니다. 목격자는 머리 위로 헬기가 지나가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공원입니다.

공원 공터에 주한미군 소속 헬기가 비상착륙해 있습니다.

헬기 주변에 질서유지선이 설치됐습니다.

이 헬기는 UH-60 기종으로 흔히 '블랙호크'로 알려진 수송용 헬기입니다.

이 헬기가 공원에 착륙한 건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5분 전인 오후 3시 45분쯤 용산 기지를 출발해 평택 기지로 향하던 중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헬기 조종사 : 엔진에 문제가 생겨 비상착륙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

비상착륙을 목격한 시민들은 당시 상황이 꽤 위험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둘남/이촌한강공원 환경미화원 : 헬기가 기우뚱기우뚱 이러면서 날아 내려오는 거야…무섭잖아요. 내가 죽을까 봐. 내 머리 위로 지나가는 거야, 헬기가…저기(이촌안내센터) 지붕에 부딪힐 뻔했어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강공원 내 일부 천막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주한 미국 측은 사고 직후 헬기 수리병력을 현장으로 보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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