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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분열 앞장" vs "생트집"…간극 커진 여야

입력 2019-05-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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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일단 이렇게 마주 앉기는 했지만 국회 정상화로 가는 길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지난 주말 5·18 기념식 때 이른바 '독재자의 후예' 논란이 불거진 이후로 갈등 수위는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오늘(20일)도 야당은 "문 대통령이 분열에 앞장섰다"면서 비판을 이어갔고, 여당은 "생트집을 잡는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오늘 전북 새만금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4일째 장외 투쟁을 이어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날선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조경태/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대통령이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섰습니다. 역사 인식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지난 토요일 5·18 기념사를 겨냥한 것입니다.

[(지난 18일) :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가 없습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사실상 독재자의 후예는 우리 당을 겨냥한 것이다"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당 대변인도 김정숙 여사의 이른바 '악수 논란'을 거듭 비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생트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어쩌다가 악수 한번 못하고 지나간 것을 생트집 잡아 불필요한 갈등만 만들어 내려 혈안이 되어 있으니 참 못났다…]

민주당은 "황교안-나경원 투톱의 생떼 총량 불변의 법칙" "가래침 감성"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5·18 기념식을 계기로 여야 갈등이 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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