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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박 대통령에 내각인선 전면재검토 요구

입력 2014-06-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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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2기 내각 인선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귀국 즉시 제2기 내각에 대한 전면적 재구성을 해야 한다"며 "만약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끝까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고집한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에 엄중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국민과 공감할 수 없는 인사로 인해 국민 상처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인사수첩을 버리고 국민에게 길을 물으라. 그래야 대통령이 대선공약대로 100%대한민국과 국민대통합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어처구니없는 총리 후보자 지명에 따른 에너지 소모가 크다. 심각한 것은 흠결투성이 총리 지명자에 가려진 2기 내각과 참모진의 면면과 실체"라며 "친일, 부패, 폭력, 표절, 음주운전, 연구비 가로채기 등 문제점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민망한 부상병 집합소"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이날 당 상무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촉발되고 이를 극복하자는 개각인데 어떻게 도덕과 상식이 국민보다 한참 밑에 있는 사람들만 이렇게 모아 왔는지 아연실색할 지경"이라며 "범죄자들을 모아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 국가개조는커녕 국가개악이 될 것이다. 총리만이 문제가 아니라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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