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롭게 단장한 가상 스튜디오에서 9월24일 JTBC 뉴스10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먼저 오늘(24일) 화제가 된 짤막한 뉴스를 키워드로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싸이 아버지 주가'입니다. 요즘 잘 나가는 가수 싸이가 아버지 회사의 주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정말 '대박'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싸이의 소속사는 물론 싸이 아버지 회사의 주가까지 오늘 모두 상한가를 쳤습니다.
[기자]
미국 빌보드차트 11위.
세계 아이튠즈 차트 1위.
유튜브 추천 건수, 세계 최다 기네스 기록.
영국 음반 싱글차트 3위.
세계를 향한 싸이의 도전은 연일 스스로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진화중입니다.
그칠 줄 모르는 싸이 열풍에 관련 주식도 달아올랐습니다.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오늘 하루, 상승 최대치까지 올랐고 싸이의 음반 발매시점인 2달 전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만 4400여 억 원.
세계 최대 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올 상반기 수익과 같은 규모입니다.
[김시우/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주가가 올라간 가장 큰 이유는 싸이 때문인데요. 싸이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에 매출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싸이에 대한 기대감은 싸이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업체까지 미쳤습니다.
반도체부품 업체인 이 회사의 주가는 싸이 관련주라는 이유만으로 2달 새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싸이가 만들어낸 브랜드 가치는 한류의 가치 상승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성준/YG 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 이사 : 해외 나가서 저희 YG를 소개할 때 싸이가 있는 회사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더 많은 도움을 얻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화계를 넘어 주식시장까지 흔든 '싸이 현상',
'가장 싸이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란 말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