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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의평가부터 꼬인 대입…"재학생이 불리" 목소리

입력 2020-03-19 07:38 수정 2020-03-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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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개학이 2주 더 미뤄지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있습니다. 수능을 포함한 대학입시 얘기인데 모의고사를 포함해서 일정이 줄줄이 지금 미뤄지고 있고 이렇게 되면 재학생들이 불리해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 입장은 4월 6일로 개학이 확정되는지를 보고 관련 일정도 발표하겠다는 거고, 지금 여러가지 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강버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예년 같으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첫 수능 모의평가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을 때입니다.

점수가 나오면 자신의 위치와 취약점을 파악하고 수시냐, 정시냐 입시 전략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차례 연기된 시험은 다음 달 16일에나 치러집니다.

[윤상형/서울 영동고 진학지도교사 : 그게 제일 안타까운 거죠. 졸업생들은 한 번쯤 수능도 봤고 모의고사도 많이 봐서… 수시를 집중할지, 정시에 집중할지 전형 선택 방향성을 3월에 최종적으로 잡아주는데…]

1학기 일정이 전반적으로 밀리고 여름 방학이 짧아져, 수시에 반영되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준비가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수업시간에 뭔가 활동해야 적을 게 있는데, 활동도 없고 적고 나서 검토할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고3이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수시 일정을) 연기해주는 게 정서적으로 맞는 것이고…]

새로운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교육부는 '실현 가능한 복수의 조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4월 6일 개학할지, 8월 31일까지 학생부 마감이 가능할지가 대입 일정 변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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