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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위 복서처럼, 그린 위 '우즈 vs 미켈슨'…100억 매치

입력 2018-11-23 21:14

세기의 골프 대결…JTBC, 24일 오전 5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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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골프 대결…JTBC, 24일 오전 5시 생중계

[앵커]

링 위의 복서처럼 그린 위에는 두 골퍼. 우즈와 미켈슨만 마주합니다. 갤러리는 없고, TV로만 중계되는 대결. 대신 두 선수에게는 마이크가 채워져서 시시각각 환호와 탄식이 생생하게 공개됩니다.

골프 역사에서 한 번도 없었던 경기가 내일(24일) 열리는데, 온누리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머리를 맞댄 두 선수, 우즈와 미켈슨은 기자회견부터 복서처럼 등장했습니다.

[필 미켈슨/미국 (세계 27위) : 제가 첫 홀 버디를 잡는 데 10만달러를 걸 만큼 느낌이 좋습니다.]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13위) :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을 수 있다고요? 두 배로 합시다.]

흑인과 백인, 오른손과 왼손, 어퍼컷 세리머니와 엄지 세리머니.

둘은 너무 달라서 비교되고는 했습니다.

미켈슨은 우즈가 등장하면서 '가장 유명한 2인자'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서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곡절도 많았습니다.

2009년 우즈가 성추문 직후 모두의 비난을 받을 때 미켈슨은 유방암을 이겨낸 부인에게 마스터스 우승을 선물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우즈가 허리 부상으로, 또 미켈슨은 부진으로 우승에서 멀어졌는데 올해는 나란히 정상을 맛보며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맞대결이 이뤄졌습니다.

이긴 선수가 100억 원을 챙기는 게임.

갤러리는 없고, 유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두 선수와 캐디까지 모두 마이크를 차고 경기를 해 혼잣말까지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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