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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할 말' 다한 한-중 두 정상…'사드 봉인' 재확인

입력 2017-11-12 20:26 수정 2017-11-12 22:26

중국, 향후 사드 문제 거론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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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후 사드 문제 거론하지 않을 듯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어제(1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분위기가 좋았다곤 하지만 진통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사드 봉인에 앞서서 원칙론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닐라에서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의 최대 이슈는 사드 문제였습니다.

양 정상은 예상과 달리 사드 문제를 테이블에 올리는,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며, 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책임있게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도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게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사드 문제가 다시 거론되긴 했지만 두 정상의 발언은 지난달 31일 한·중이 합의한 수준입니다.

양국이 사드 현안을 최종적으로 봉인하기 앞서, 다시 한번 각자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는 분석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드 문제와 관련 (10월 31일) 양국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 내용을 평가하고,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고 했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이 오는 12월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나, 그 이후에도 사드 문제를 다시 꺼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갈등이 이번 한중회담으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중에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리커창 총리의 회동에서 사드 보복 조치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나올 걸로 기대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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