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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에 '증인 안종범'…첫 법정대면 공방 예상

입력 2017-10-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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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열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증인으로 섭니다. 두 사람이 이렇게 법정에서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특히, 안 전 수석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적은 수첩은 핵심 증거로 꼽히는 만큼, 관련 증언이 주목됩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 재판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증인 신문합니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두 사람의 첫 법정 대면입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청와대 수석을 지낸 안 전 수석이 꼼꼼하게 기록한 수첩 내용이 치열하게 다퉈질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기업에 대가를 요구한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목이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안 전 수석이 블랙리스트를 제외한 모든 공소사실과 관련된 증인이라며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해서만 1000개 정도 항목을 질문해야 한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대한 항소심 재판도 시작됩니다.

1심에서는 김 전 실장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문화계 지원 배제를 지시한 건 아니라고 판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조 전 수석에게는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청와대에서 새롭게 발견된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들로 조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이 추가로 나타나면서 향후 항소심 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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