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친박계 "권성동 사퇴" 압박…권 총장 "흔들리지 않아"

입력 2016-06-21 07: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권성동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다른 비박계 비대위원들은 해임안을 비대위 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올리든지, 아니면 교체하지 않는 것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친박계 초재선 의원들 20여명이 모여서, 당장 사퇴할 것을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친박계에서는 명분도 그렇고 실질적으로 권 사무총장을 밀어낼 힘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어서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진, 김태흠, 이장우 의원 등 친박계 의원 26명은 어제(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뜻을 같이하겠다고 의사 표시를 한 의원까지 하면 모두 35명.

이들은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로 무너진 당 기강을 새로 잡고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무총장과 혁신비대위원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제 저녁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당무에 복귀하겠다고 알리면서 권 총장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기자단에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권 총장이 김 위원장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자 친박계 의원들이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권 총장은 "특정 계파 몇 명이 물러나라고 해서 흔들리지 않는다"며 여전히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비박계 비대위원들도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김 위원장을 찾아가 90도로 머리를 숙인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는 별도의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승민 의원 등 복당하는 의원들에게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관련기사

'여진' 계속되는 새누리…권성동 거취 문제 결론 못내 권성동 "비대위 의결있어야 해임가능…사퇴 못해" 김희옥, 정진석 사과 수용·당무 복귀…"권성동 경질"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안 받아들일 수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