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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땅에 초고층 빌딩…투자 활성화 대책 발표

입력 2015-01-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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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앞 미군기지 자리에 높이 20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섭니다. 또 면세점 4곳도 추가로 들어서게 되는데요,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대책에 포함된 내용들입니다.

이한길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개발이 예정된 용산 미군기지 세 곳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캠프 킴입니다.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지하철 노선 3개가 겹치는 곳에 있는 노른자위 땅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곳에 63빌딩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처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캠프 킴 외에도 이태원 근처 유엔군사령부와 수송부 자리도 개발 대상입니다.

2곳은 남산 전망을 가리지 않도록 20층 내외의 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사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번 개발로 5조 원의 투자유치 효과가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나빠 성공을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전문위원 : 대형 오피스나 아파트는 지금도 공급 과잉이고 앞으로도 시장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자금유치 같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번 투자 활성화 대책에는 현대차가 사들인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인허가 기간을 줄여주고, 외국인용 면세점 4곳을 추가로 만드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대규모 개발 계획이 실제로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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