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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총재, 끝내 국감 불참…국회, 동행명령장 발부

입력 2014-10-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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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를 앞두고 출국해서 논란이 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머물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좌충우돌 행보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김성주 총재의 일시 귀국을 촉구한 채 기다렸지만, 김 총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출석하겠다고 나선 적십자사 인사는 국감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에나 김 총재가 출석할 수 있다고 해 비난을 샀습니다.

[김종섭 부총재/대한적십자사 : 27일 오전에 끝내고 오후에는 총재 스케줄이
3시부터 가능한 것으로….]

[김성주 의원/새정치연합·보건복지위 야당 간사 : 그러니까 적십자사 할 일 다 하고 난 다음에 국회가 그 일정에 맞춰서 하라 이거예요? 국민의 대표기관이 이런 겁니까.]

논란 끝에 국정감사는 시작도 못 해보고 끝이 났습니다.

[김현숙 의원/새누리당·보건복지위(어제) : 오늘 적십자에 대한 국감은 하기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김성주 총재가 굉장히 잘못했다는 것은 여야 공히 다 똑같이 지적하는 상황입니다.]

국제 행사 참석을 이유로 중국 베이징에 있는 김 총재는 현지에서도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처음엔 특파원들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했다가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이후 일부 언론사만 따로 연락해 간담회를 강행하기로 한 게 드러나 곤욕을 치렀습니다.

결국 보건복지위원회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재가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명령장이 집행되고, 그래도 불응하면 국회모욕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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