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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문창극 후보 인사청문회 못해 안타깝다"

입력 2014-06-24 14:52 수정 2014-06-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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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저를 불러주신 분도 그분이시고 저를 거두어들일 수 있는 분도 그분이십니다." 이렇게 말하며 지명 14일 만에 결국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문 후보자를 불러들이고 또 거둬들인 청와대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4일) 뉴스현장에서는 문창극 후보자가 사퇴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몇 가지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짚어봅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박 대통령이 국정원장과 장관 후보자를 합해서 8명에 대해서 청문요청서를 재가했다고 합니다. 재가를 했다면 국회로 보내질 텐데요. 이 소식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 후보자의 사퇴 발표 이후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인사 청문회까지 가지 못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명의 기회를 줘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오늘 문 후보자가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치권과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요.

이는 문 후보자의 낙마가 청와대의 부실 검증과 박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라는 비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문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1년 4개월 만에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까지 총리 후보자가 세명이나 사퇴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을 향한 책임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60여 일간 총리 공백사태가 이어지면서 박 대통령은 곧바로 후임 총리 인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또 이병기 국정원장과 장관 후보자 8명의 인사청문요청서도 재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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