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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부통령 후보발표 언제(?)…당내 의견 갈려

입력 2012-07-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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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부통령 후보발표 언제(?)…당내 의견 갈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맞설 대선후보를 지명할 공화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27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를 한달 반 앞둔 12일(현지시간) 공화당 내부에서는 부통령 후보를 언제 발표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전했다.

라마르 알렉산더 상원의원(테네시)같은 이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조기 발표를 주장하고 있지만 자니 아이작슨 상원의원(조지아)은 "일찍 공개해서 유리할게 없다"고 맞섰다.

알렉산더 의원의 논리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밋 롬니의 러닝 메이트를 빨리 유권자에게 등장시켜 '롬니의 시대적 명분'을 부각시키고, 롬니를 대신해 선거자금 마련에 나서도록 하거나 오바마 대통령의 저격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는 "앞으로 며칠내에 대선후보 롬니가 러닝메이트를 발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그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대선후보의 대리인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이작슨 의원은 전당대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러닝메이트 발표를 늦추자고 제안했다.

4년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이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에서 열린 전당대회 개막 3일전인 8월29일에 사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깜짝 발표했던 것처럼 하자는 주장이다.

그는 "그렇게 하는게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대선에서는 패했지만 '젊은 여성 부통령'의 등장으로 공화당 전당대회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2000년 대선에서도 조지 W 부시 공화당 대선후보는 부통령 후보를 전당대회 직전 발표했다. 자신의 정계 경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내세운 사람은 노회한 정치인 딕 체니였다.

그동안 공화당 내에서는 쿠바계 출신으로 초선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롭 포트먼 상원의원(오하이오), 폴 라이언 하원의원(위스콘신)이나 조지 W. 부시 전대통령의 동생이자 조지 H.W.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이 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돼 왔다.

최근에는 여성인 켈리 에이요트 상원의원(뉴햄프셔)이 반짝 부각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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