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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선 접종 뒤 402명 사망…"백신 관련 1건도 없어"

입력 2021-03-03 20:08 수정 2021-03-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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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을 맞은 뒤는 맞지만 백신 '때문인지'는 정밀하게 조사해야 알 수 있습니다. 해외를 보면 정확하게 백신 때문에 숨졌다는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이어서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오늘(3일) 0시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8만 7천 4백 28명 입니다.

이 가운데 두 명이 숨졌습니다. 0.002%입니다.

영국에서는 천 7백 58만명이 접종을 받고 40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사망률이 같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0.005%로 우리보다 조금 높습니다.

미국은 사망자 통계가 없습니다.

아직 백신 때문에 숨졌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현재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망 원인이나 이런 것과 인과성을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해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도 백 8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이라는 결론은 한 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연적인 사망도 있으니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생길 거다라는 건 이미 다 예측했었던 일이고. 임상 연구가 (데이터가) 4만명 미만의 건수였고, 추적 관찰 중 사망자는 많은 경우가 5명 정도였어요.]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숨진 사람들은 원래 앓고 있던 병이 있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삶의 마지막 부분을 보내는 장소이기 때문에 사망률이 굉장히 높거든요. 사망에 이르는 다른 더 유력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숨진 환자가 나온 요양병원에서 매달 5~7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백신 품질 부터 인과관계까지 철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에서 백신 관련 사망은 아직 한 건도 없었다며 접종을 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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