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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태풍주의보'…해수욕장 입장 통제 조치

입력 2020-08-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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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가장 가까워져있는 제주 상황 먼저 보셨고요. 이번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내륙지역이 경남 통영입니다. 부산 경남쪽에서도 긴장감 속에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데요. 부산에 있는 취재기자 이번에는 연결하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뒤로 보니까 부산 날씨도 오늘(10일) 아침부터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이 이제는 느껴지고 있나요?

[기자]

저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에는 태풍이 오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해가 쨍쨍했는데요.

30분전 부터 부산에서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빗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지는 않지만 파도가 거세지는 등 시시각각 날씨가 변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제가 송정해수욕장을 다녀왔는데요.

많은 서퍼들이 나와서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송정과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모든 7개 해수욕장에 입욕이 금지됐습니다.

또 백사장에 있던 파라솔이나 천막 등도 태풍에 대비해서 모두 치웠습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지역 항구에 있는 선박들은 계류장으로 이동하거나 육지로 인양했습니다.

현재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의 입출항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태풍이 언제 부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나요?

[기자]

태풍은 오후 4시쯤 부산에 가장 가까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태풍이 느려지면서 5시 전후로 부산에 가장 근접해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이미 시작됐고요. 기상청은 예보했는데 부산지역에는 50mm 많게는 15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부산은 해안가의 만조시간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잠시 뒤인 정오쯤이 오늘 부산의 만조시간입니다. 

태풍과 만조시간이 겹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쪽으로 파도가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다쪽으로 가지 않아야 하고 낙동강 쪽 주민들도 많은 비로 인해서 범람할 수 있으니까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부산도 집중호우가 이어졌었기 때문에 피해가 잇따랐었고요. 이번 태풍으로 특히 산사태 우려가 큽니다. 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부산지역에도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제는 주택 담장이 어제는 부산 운전면허시험장의 운동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의 위험이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대피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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