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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접촉 1000명? 10배 넘을 수도"…이어지는 제보

입력 2020-02-20 20:25 수정 2020-02-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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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예배를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정식 예배당뿐 아니라 대구 곳곳에서 예배가 이뤄졌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시내 한 상가 건물입니다.

안에는 교회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신발장에는 실내화가 빼곡히 찼습니다.

신천지가 교육장소로 쓰는 곳입니다.

[신현욱/목사(신천지상담소 소장) : 비밀 교육장소가 있단 말이에요. 몰래 신천지가 아니라고 속여서 내부 사람들 끌어들여서 공부시키는…]

이러한 교육장소가 대구에만 스무 곳, 상당수가 지금도 계속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함께 지내는 것도 아닙니다.

[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 모임은 식당에서 할 때도 있고 카페에서 할 때도 있고…]

보건당국은 31번 확진자가 지난 7일 증상을 보인 뒤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두 차례 참석해 1천 명가량 접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31번 환자가 지난 9일과 16일, 일요일 오전 8시 예배에 참석했는데 총 1천 명이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천지를 잘 아는 관계자들은 '접촉자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요일에는 예배만 4번 열리는데 한 번 예배를 할 때 5천 명 가까운 신자가 모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신현욱/목사(신천지상담소 소장) : 12시에 9층 다 풀로 차서 예배하거든요, 한 5000명 정도… 또 4시에 4개 층 정도 쓰고.]

(화면제공 : 제보자)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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