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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뛰어넘는 '고위급 대화체' 만드나…신설 주목

입력 2017-11-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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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회담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고위급 전략 대화를 확대하기로 한 부분입니다.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임을 전제했습니다. 6자 회담을 뛰어넘는 새로운 대화체가 신설될지 주목됩니다.

마닐라에서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고위급 전략 대화 채널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중 간에 고위급 정례 회동이 전무한 상황에서 고위급 대화를 강화한다는 것이어서 의례적인 내용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때문에 6자 회담을 대신해 한·중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화체를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건 아니"라면서도 "새로운 대화체를 포함해 고위급 회담을 확장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이른바 '쌍중단' 입장을 강화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또 우리가 중국과 북핵 관련 전략 대화에 나누는 것에 대해 미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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