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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담화 속 '침략' 문맥상 '일본의 침략' 아닐 듯"

입력 2015-08-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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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하루 전날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 사죄라는 말을 쓸지 일본 언론에서도 서로 다른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죄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침략은 넣기는 넣는데 정확한 문구를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담화를 통해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 침략을 언급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담화에 사죄 표현을 넣을지에 대해서는 최종적인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담화에서 침략 문구가 포함돼도 일본의 침략 행위를 의미하는 문맥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담화 발표를 앞두고 직접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출발시키려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담화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한일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이달 중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북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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