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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통합당 강력 반발에…비례대표 후보 명단 조정

입력 2020-03-19 07:44 수정 2020-03-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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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 공천갈등을 빚었고 통합당 자체적으로 비례대표를 내겠다는 말까지 나왔었는데요. 수습이 되는 모습입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일부 조정하면서입니다.

계속해서 김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18일)밤 9시까지 7시간가량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조정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례대표 당선권인 20번 안으로 재배치했습니다.

윤 전 관장을 포함해 4,5명 정도의 순번이 조정됐습니다.

1번에 배치됐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순번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당 최고위원회는 앞서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 중 5명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당선권인 20번 안에 통합당의 영입 인재는 단 1명만 포함됐고, 대부분은 당선이 불투명한 20번대 이후의 순번을 받으면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의 반발이 컸기 때문입니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에 수정된 명단에 대해 통합당이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그렇다"며 "문제가 생기면 고집을 부리지 말고 유연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통합당이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방안 등을 거론하며 압박을 가하자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은 갈등이 봉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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