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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철문' 대형 댐 있는 루마니아…집중수색 요청

입력 2019-05-31 20:12 수정 2019-05-31 21:26

과거 루마니아 댐에서 다뉴브강 실종자 발견
외교부, 하류 인접국에 수색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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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루마니아 댐에서 다뉴브강 실종자 발견
외교부, 하류 인접국에 수색 협조 요청


[앵커]

이렇게 다뉴브강의 물살이 평소보다 빠르다보니 실종자들이 하류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다뉴브강 하류에 있는 다른 나라에 수색을 협조해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대형 댐이 있는 루마니아에서는 과거에도 다뉴브강에서 실종된 사람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 지역에 집중적인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내린 비로 다뉴브강의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진 상황입니다.

거센 바람이 불면서 유속도 빠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하류로 떠내려갈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사망자 1명은 사고 지점에서 1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독일에서 시작하는 다뉴브강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헝가리를 거쳐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지나 흑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외교부는 이들 국가에 실종자 수색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철문'이라는 뜻의 대형 댐이 있는 루마니아에는 집중 수색을 당부했습니다.

과거 다뉴브강에서 실종된 현지인이 이 근처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르비아는 어제(30일) 우리 정부의 협조 요청을 받은 즉시 잠수부 십수명을 투입해 다뉴브강을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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