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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 통합·수능 절대평가 백지화…공론화 부친다

입력 2018-06-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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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속 국가 교육회의가 어제(31일) 2022학년도 대입 전형 개선 과제들 가운데 어떤 부분을 공론화 과정에 맡길지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수시와 정시 통합은 지금처럼 분리 시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수능 절대평가는 사실상 제외시켰습니다. 전체적으로 현행 대입 전형의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교육회의는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 비율 조정, 수능 절대평가 여부를 공론화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시기를 달리해 치러지는 수시와 정시 모집을 통합하는 안은 입시 현장 혼란 우려를 이유로 현상태 유지를 권고했습니다.

[김진경/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 : (통합 시) 수험 부담이 증가하고, 전형기간 단축에 따라 학생부 종합전형 운영이 부실화돼… ]

또 수능 절대평가도 사실상 제외됐습니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동점자가 많아 변별력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당초 원점수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가교육회의측이 논의 대상에서 뺐습니다.

별도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보완책이 사라진 만큼 절대평가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론화 과정에서 수시 모집 비율의 상한선을 설정할지 정시의 하한선을 잡을 지는 미지수 입니다.

또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할 지 여부도 논의 대상으로 남겨뒀습니다.

공론화 과정은 향후 선발되는 시민참여단 400여명의 논의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의견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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