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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적시타+멀티히트' 강정호, 팀도 연장 끝내기 승

입력 2015-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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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중요한 순간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팀의 연장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낮 경기를 위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전날 결장했던 강정호는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90(411타수 119안타)으로 소폭 끌어 올렸다.

경기 초반 피츠버그는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5실점(4자책)하며 조기 강판됐다. 두 번째 투수 조 블랜튼도 4회 추가 점수를 내줬다.

강정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테일러 영맨의 구위에 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째를 때려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와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2루를 터지면서 2점을 뽑았고, 강정호도 홈을 밟았다. 계속된 기회에서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4-6으로 추격했다.

추가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막은 피츠버그는 7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방망이가 터졌다. 2루수 실책과 닐 워커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5-6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제프리스를 상대로 연속 볼 두 개를 골라낸 뒤 3구째를 잡아 당겨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렸다. 6-6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연장 10회말 무사 1루에서 좌완 윌 스미스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이날 경기 3개째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장 11회 1사 1, 3루에서 조쉬 해리슨이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밀워키와의 4연전을 3연승 포함 3승1패로 마무리한 피츠버그는 86승56패로 이날 신시내티를 누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와 승차를 2경기반으로 유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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