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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프라 기대…한국은 간접적 수혜 대상

입력 2015-04-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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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정책 추진 등에 따른 아시아 인프라 개발로 한국은 간접적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는 아시아 인프라 부문 투자가 기존에는 정부 재정투자 위주로 진행했던 반면 앞으로는 민관협력공동투자(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한국의 경우 아시아 인프라 개발로 직접적 효과보다 수출과 건설 관련주에 대한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인프라 개발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일대일로가 가시화된 뒤 시작될 인프라 건설과 그에 따른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며 "해외 건설 수주는 중국이 상대적으로 중앙아시아 비중이 높은 데 반해 한국은 중동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수주 실적이 이전보다 못하지만 앞으로 유가 급락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 점진적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는 현재 시행 초반으로 아직은 중국 내륙 개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50여개국이 참옇나 AIIB를 보면 아시아 인프라 개발 계획이 중국 내륙에 국한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인프라 투자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직접 투자보다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권장된다. 중국 관련 펀드 또는 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프라 투자는 대형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에 의해 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인프라 관련 개별 주에 대해 개인이 접근하기 어렵고 정보도 얻기 쉽지 않아 펀드를 통한 투자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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