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준비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다.
1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께 서초구 잠원동의 한 모텔에서 고모(25)씨가 완강기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타살 흔적은 없었다.
현장에는 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이 발견됐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있었다.
고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뚜렷한 직업 없이 지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