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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막 시신' 수사 미궁 속 루머 확산…시민들 불안

입력 2014-12-09 17:16 수정 2014-12-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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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팔달산에서 장기가 없는 토막 시신이 발견된 지 엿새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수사에는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발견된 시신이 장기매매와 연관돼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직장인들 사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메시지입니다.

한국인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장기를 노린 인신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 시신도 장기매매를 위한 살인이었다고 단정적으로 적었습니다.

인신매매범이 주로 외국인 노동자, 조선족이라거나 장기를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 1억원이 넘는 돈을 받고 판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메시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루머가 퍼질수록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NS상에는 장기밀매와 인육캡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무섭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장기를 적출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며 "장기매매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범인과 사인에 대한 확실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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